명상스터디

명상스터디...410. 당신은 삶에 대해 당신의 똑똑한 말들로 그 의미를 숙고하고 곱씹으며 야단법석을 떨지만, 우린 그저 삶을 살아가지, 아, 궁극적으로 삶의 의미를 알아낼 수 있는 존재가 있을까, 그런데 왜 그걸 알아내려고 그 많은 시간을 쓰는 건지, 당신은 야단법석을 떨고, 우린 살지, 그는 이제 늙은 몸이라 천천히 일어나서, 어슬렁어슬렁 걸어갔다

FAQinLife 2024. 5. 9. 08:18

https://docs.google.com/forms/d/e/1FAIpQLSfuKSHwe31plRrRms_rc-KZdloiCzZFoJcFY6hJ90uZPfniVQ/viewform

 

청년예술청전시 : 나의 살던 고향은

> 전시소개 : - ‘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, 복숭아꽃, 할미꽃, 아기진달래~’, 서울에서 태어난 나는 어릴 적 이 노래에 잠깐의 이질감을 느낀 적이 있다. 하지만, 아버지와 어머니는 늘 그

docs.google.com

천 개의 아침으로 함께합니다.

 

7. 잘 가렴, 여우야

 

: 나는 나무아래 누워, 그늘을 핥고 있었어,

안녕 또 만났네, 여우, 내가 말했어,

당신도 안녕, 여우가 말했어,

나를 올려다보며 달아나지 않고서, 넌 달아나지 않니, 내가 물었어,

그건 당신이 우리에 대해 하는 말을 들었거든, 여우들에게도 소식이 돌아, 당신이 아는지 모르겠지만,

무슨 말을 들었다는 거지, 한 여자가 당신에게 말했지,

사냥은 여우에게 좋은 거예요,

그러자 당신이 물었지, 어느 여우요, 그래 기억나, 그 여자는 발끈했지,

그러니 당신은 괜찮다고 내 책에 나와 있어, 네 책, 그건 내 책에 있었어, 그게 우리의 다른 점이지, 그래 맞아,

 

당신은 삶에 대해 당신의 똑똑한 말들로 그 의미를 숙고하고 곱씹으며 야단법석을 떨지만,

우린 그저 삶을 살아가지,

, 궁극적으로 삶의 의미를 알아낼 수 있는 존재가 있을까,

런데 왜 그걸 알아내려고 그 많은 시간을 쓰는 건지,

당신은 야단법석을 떨고, 우린 살지,

그는 이제 늙은 몸이라 천천히 일어나서, 어슬렁어슬렁 걸어갔다

 

삶에 대해 똑똑한 말들로 그 의미를 숙고하고 야단법석 떨지만

우린 그저 삶을 살아가지

삶의 의미를 알아낼 수 있는 존재가 있을가

왜 알아내려 애쓰는 건지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