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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상스터디...443. 자기혐오를 자긍심으로 바꾸는 일은 근본적인 저항행위…일라이 클레어, ‘망명과 자긍심’

FAQinLife 2024. 6. 25. 09:26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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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시 : 우리들의 고향을 소개합니다!

> 전시소개 : - 지난 2024년 5월 26일 마무리된 전시, '나의 살던 고향은'을 통해 마이클은 전상열과 함께 '고향'에 대한 자신들의 작업을 공유하며 또 찾아온 관객들과 함께 그들의 고향에 대한 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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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계의 말들, 함께 또 따로 잘 살기 위하여,로 함께 합니다.

 

자기혐오를 자긍심으로 바꾸는 일은 근본적인 저항행위…일라이 클레어, ‘망명과 자긍심’


초등 4년 체육시간, 달리기 후 선생님이 말해, 

‘이제 브래지어 해야겠다’, 

처음 수치 느껴, 가슴에 땀띠나고 끈이 명치를 압박해도 브래지어 입어
초등 6년, 등교길 버스에서 생리가 새, 택시타고 집으로,


내 몸은 백지여야 했다. 

가슴 숨기고, 월경혈 숨기고, 몸에서 일어나는 일 지워, 

섹스 후, 처녀 아니었어,란 말, 왜 몸에 털이 있냐는 말, 

반사적으로 몸 웅크려


한때 사랑했던 사람이 내게, 

‘너는 다른 여자들 처럼 더러워지면 안 돼’, 

그 때 의심, 내가 왜 숨어야해,
수치심 떠나보내고 싶어, 

내 안의 수치와 정면으로 마주해, 

브래지어 안 해도, 월경혈 새도, 털이나도, 섹스해도 

나를 부끄럽게 여기고 싶지 않아, 

그와 헤어지며 수치에게도 작별고해

 

자기혐오를 자긍심으로 바꾸는 일은 근본적인 저항행위…일라이 클레어, ‘망명과 자긍심’