글쎄...
나름 부모님께서 잘 돌봐주시고, 신이 큰 시련을 주지 않아서인지
누군가에게 큰 피해를 주거나 받았던 기억은 별로 없다.
하지만 가끔
용서,에 대한 글이나 이야기를 들을 때면
과연 이것이 가능할지에 대한 상상앞에 멈춰서곤 했던 것 같다.
미디어 속 참사의 피해자들은
대체로는 억울함에 울부짖다가 현실의 벽에 막혀 어쩔 수 없이 가슴에 묻고 한,이란 이름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듯 보이지,
용서와 화해의 모습은 기억에 잘 남아있지 않은 것 같다.
물론, 용서하지 않음으로 인해 새로운 시작이 지연되며, 그 과정에서 계속 과거의 피해에 얽매이고 고통으로 살아가게 된다는 점은 머리 속에서 이해는 가능하지만, 가해자의 참회와 반성, 보상 없이 그저 어쩔 수 없음과 현실의 벽을 이유로 그리고 자신의 새로운 시작에 대한 의미로 용서가 가능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.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MH8Qiu_07b8
용서가 갖는 의미
누구나 죄를 지으며 살아가...
인간의 원죄..., 카르마.이전 생에서의 죄를 떠안는 상황,
그리고 벌과 용서
용서는 피해당사자가, 개인, 세대, 민족간...
또 스스로를 대상으로 용서하는 경우도
김혜영, 용서와 감사...
용서는 행위이자 감정, 감정이 더 본질적이기도...
감정이 비워지는 방식으로..., 감정의 공간 마련하기...
용서감정의 기초는 삶의 시작점,
지금의 나의 존재를 이뤄온 모든 과정이 시작점일수도
용서는
이전의 삶을 정리하고 새로운 삶의 시작점이 될 수도
대상 2가지,
1. 시작과 끝 명확한 대상.영화 같아,
2. 다른 경우는 시작.끝 경계 명확하지 않는 경우도.현재를 살아가는 인간.아직 죽지 않아 완결되지 않아, 죽더라도 자식.메세지 등이 남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도
용서는 나의 판단.결정으로 경계짓기로 기능할 수도...
자신의 의지와 무관히 태어나 살아가는 인간, 과연 용서의 자격이 있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,
그렇게 용서에 가까워질 수도
감사,
분명한 대상에 대한 감사, 나 자신에 대한 감사도, 절대적.초월적 대상에 대한 감사도
감사에 대한 자격에 대한 고민도..., 적절보상.노력에 따른 경우는 감사 아닐지도...
하지만 그런 상관.인과관계 없을 경우는 감사느끼기도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