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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년예술청전시 : 나의 살던 고향은
> 전시소개 : - ‘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, 복숭아꽃, 할미꽃, 아기진달래~’, 서울에서 태어난 나는 어릴 적 이 노래에 잠깐의 이질감을 느낀 적이 있다. 하지만, 아버지와 어머니는 늘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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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 개의 아침으로 함께합니다.
14. 어둠이 짙어져가는 날들에 쓴 시
: 해마다 우리는 목격하지,
세상이 다시 시작하기 위해,
어떤 식으로 풍요로운 곤죽이 되어가는지,
그러니 그 누가 땅에 떨어진 꽃잎들에게,
그대로 있으라 외치겠는가,
존재했던 것의 원기가 존재할 것의 생명력과 결합된다는,
우리가 꼭 알아야 할 진실을 알면서,
그게 쉬운 일이라는 말은 아니야,
하지만 달리 무얼 할 수 있을까,
세상을 사랑한다는 우리의 주장이 진실이라면,
그러니 오늘, 그리고 모든 서늘한 날들에 우리 쾌활하게 살아가야지,
비록 해가 동쪽으로 돌고, 연못들이 검고 차갑게 변하고,
한 해의 즐거움들이 운명을 다한다 하여도
존재했던 것의 원기가
존재할 것의 생명력과 결합된다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