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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년예술청전시 : 나의 살던 고향은
> 전시소개 : - ‘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, 복숭아꽃, 할미꽃, 아기진달래~’, 서울에서 태어난 나는 어릴 적 이 노래에 잠깐의 이질감을 느낀 적이 있다. 하지만, 아버지와 어머니는 늘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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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 개의 아침으로 함께합니다.
10. 세 가지를 기억해둬
: 춤을 추고 있을 때는 규칙을 깨도 돼,
규칙을 깨는 게 가끔은 규칙을 확장하는 거지,
규칙이 없을 때도 가끔 있어
11. 허리케인
: 그 허리케인은 우리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그런 것이었어,
바람이 나무들을 쥐어뜯고, 여러날 비스듬한 빗줄기가 억수같이 쏟아졌지,
허리케인의 손등이 모든 것들을 후려쳤지,
나는 나무들이 휘고 잎들이 떨어져 다시 흙 속으로 돌아가는 걸 지켜봤어,
마치 그것으로 끝이 난 것처럼, 그건 내가 겪은 하나의 허리케인이었고,
또 하나는 다른 종류의 허리케인으로 더 오래 갔지,
그때 나는 내 잎들이 포기하고 떨어지는 걸 느꼈어,
허리케인의 손등이 모든 것들을 후려쳤지,
하지만 진짜 나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들어봐,
그 여름이 끝나갈 무렵, 뭉툭한 가지들에서 새 잎이 돋아났어, 철이 아니었지,
그래, 하지만 나무들은 멈출 수 없었지,
그들은 전신주처럼 보였지만 신경 쓰지 않았어,
그리고 잎이 난 다음엔 꽃이 폈어, 어떤 것들에겐 철이 아닌 때가 없지,
나도 그렇게 되기를 꿈꾸고 있어
춤을 추고 있을 때는 규칙을 깨도 돼
규칙을 깨는게 가끔은 규칙을 확장하는 거지
규칙이 없을 때도 가끔 있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