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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상스터디

명상스터디...10. 레슨 3. 감정과 함께하기

잭콘필드의 '처음만나는 명상레슨', 이란 책으로 시작한다.

 

기분.감정에 이름 붙이고 관찰, 오래 지속되지 않는 다는 점 깨달아, 생각은 쏜살같이 몇 초 정도 머물 뿐, 감각은 좀더 오래, 기분은 그 중간쯤, 1분에 2~3가지 감정, 이름을 15번정도 되뇌면 다음 감정 나타나

 

그리고 다시 호흡으로 돌아와, 감정이 나타나도 같은 방식으로, 평화가 흥분.슬픔.두려움으로 변화, 이 과정에서 호흡..소리.마음의 움직임에 닻을 내리고 머물러

 

결국 중요한 점은 일순간에 불타오르는 기분.감정을 잠깐 떨어져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인가...

무언가에 집착하고 강박되면서, 한치의 오차를 용납하기 어려운 마음은 결국 자기 스스로가 몰아세운 규칙일 뿐인 경우가 많다. 

아무리 당시에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라해도, 그것이 인생 마지막 순간이 아니라면, 대체로는 시간이 흘러 어떤 방식으로든 지나감을 이미 경험을 통해 알고 있지만...

어떤 두려움 혹은 오만 때문일까...

 

즉흥음악.춤 등의 작업을 보면서 편안함을 느끼는 것은 이런 것 때문인것도 같다.

과거 어느 드라마에서 오케스트라의 미묘한 음이탈을 견디지 못하고 독설하던 장면이 당시에는 이해가 어느정도 됐던것도 같은데, 이제는 그 이유가 오히려 궁금하다.

무엇이 그런 강박을 강제하는 걸까...

어쩌면 음악은 듣는이의 마음에 있는 것일지도 모르는데...